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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코로나'가 모든 이슈 빨아들여

등록 2020.03.26 21:02

수정 2020.03.26 22:30

[앵커]
오늘과 내일 21대 총선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총선 레이스의 막이 오르게됩니다. 당초 정권 심판이냐, 야당 심판이냐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만 코로나 19 사태라는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여론이 어디로 움직일 지 지금으로서는 예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싸고 유례없는 혼란이 빚어진 점도 이번 선거의 큰 특징입니다. 후보 개인과 각 당의 정책, 그리고 정권심판이라는 중간 선거의 전형적 특징이 모두 잘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서 유권자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할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은 후보등록 첫날 표정을 먼저 전하겠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후보등록 첫날, 여야 주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고민정
"(간단히 확인하고 바로 접수증 교부해드리겠습니다.) 네"

오세훈
"유리 벽을 만드셨네요. (네, 코로나 때문에요..)"

내일 오후 6시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지상욱
"방송 나오신 것은 잘 봐왔습니다. 팬입니다."

박성준
"아닙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야의 선거 전략도 거리 유세와 얼굴알리기에 주력했던 예전 모습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여당은 코로나19 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고통을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더 가볍게 덜어드릴 것인가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문제가 일반 정치 이슈까지 빨아들이면서 야당은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황교안
"바꿔야 삽니다. 잘못된 정책도 바꾸고 잘못된 사람도 바꿔야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병의 김용판 후보는 부인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돼 대리 등록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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