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아시아 국가 다녀온 뒤 잇단 확진…"모든 입국자 자가격리해야"

등록 2020.03.26 21:27

수정 2020.03.26 21:36

[앵커]
현재까지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의 대부분은  유럽과 미국입니다만 아시아 국가 입국자의 확진도 심상치 않습니다. 의료계에선 "모든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의무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천안의료원에 격리 입원된 49살 A씨는 최근 선교 목적으로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그제 확진된 세종에 사는 40대 남성은 인도네시아를 여행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최근 열흘 새 중국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22명에 이릅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어제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병율 / 차의과대학 교수
"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인 점을 감안했을 때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입국과정에서의 자가격리 조치가 2주간 필요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보건당국은 유럽에 이어 우선 미국발 입국자 전원을 내일부터 자가격리시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자가격리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 강제출국 등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을…."

자가격리 앱 설치를 의무화하고 각 자치단체에 이탈 신고센터도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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