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서울시 "신천지는 반사회적 단체…법인 허가 취소"

등록 2020.03.27 08:30

수정 2020.09.25 15:10

[앵커]
서울시가 신천지 법인 1곳에 대해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방역을 방해하고, 일명 추수꾼을 이용해 불법 종교활동을 한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공개한 신천지 내부 문서입니다. 신천지의 한 지파가 파악한 특전대 이른바 추수꾼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습니다. 다른 교단이나 타종교를 상대로 벌인 활동내용도 구체적으로 적혀있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총회본부가 이런 활동을 정기적으로 파악했던 문서도 공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문서들이 "다른 교회나 종교의 신도를 빼오는 추수꾼 활동이며, 위장포교의 증거"라며 신천지를 반사회적 종교단체"라고 비난 했습니다.

또 신천지가 신도 명단과 시설 등을 은폐해 방역을 방해했다며 법인 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원순
"코로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반사회적 행위로 막대한 피해를 끼친 신천지예수교의 법인은 취소되어야 마땅합니다."

법인 허가가 취소되면 일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종교나 포교 활동은 가능합니다.

신천지측은 "방역당국 조사에 비협조 또는 은폐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의 법인 취소와 관련한 대응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시가 허가한 또 다른 신천지 법인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에 대해서도 법인 허가 취소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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