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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료진 "임신부 코로나19, 태아에 전염…증세는 가벼워"

등록 2020.03.27 15:04

수정 2020.03.27 15:08

중국 의료진이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옮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아동병원 3곳이 미국의사협회보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출산한 신생아 33명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dpa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의료진은 "엄격한 감염 예방·차단 조처 속에서 출산이 이뤄졌기 때문에 신생아 3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모체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생아 3명은 가벼운 증세만 보였고 경과가 좋았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출산한 사례가 여러 건 있었지만 신생아가 감염된 경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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