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회복 /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00선에 다시 안착했다. 오늘 코스피는 전 날보다 31.49포인트, 1.87% 오른 1717.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날보다 4.14% 오른 1756.07에서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1700억 원어치, 기관은 1300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700억 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17일째 팔자 행렬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어제보다 6.22포인트, 1.2% 올라 52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22.2원 내린 1210.6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351.62포인트, 6.38% 뛴 다우산업지수는 사흘간 약 20% 오름세를 기록했다.
1931년 이후 사흘 상승 기준으로는 최대 폭 상승이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6.24%, 5.60%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하원의 경기부양정책 표결 연기 가능성에 장 막판 매물 압력이 커졌다"면서도 "유례 없는 통화정책이 글로벌 시장을 패닉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일정 부분 되돌림 국면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 최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