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박사방' 모방한 '아동 성 착취방' 우후죽순

등록 2020.03.27 21:16

수정 2020.03.27 21:28

[앵커]
N번방과 박사방이 이렇게 큰 사회문제가 되고 국민적 공분이 커져 가고 있는데, 지금도 10대 미성년자 뿐 아니라 아동 성착취물까지 버젓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사방을 모방한 아동 성 착취방이 하나, 둘이 아니고 부모나 학교에 알리겠다며 아이들을 협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그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하겠습니다.

 

[리포트]
어린 아동의 성착취물을 공유한다는 텔레그램 방입니다. 

초등학생도 안돼 보이는 아이의 성착취 영상을 공유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박사 조주빈처럼 손가락 사인을 아이에게 시켰다고도 합니다.

의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자신은 아이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외과 대신 소아과를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김재수 / n번방 신고자
"텔레그램에서는 아동성착취물이 일종의 희귀성이 있는 작품으로 취급되고..호기심이 수요가 되면서 시장이 형성되는"

텔레그램에는 지금도 크고 작은 소아성애자 채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SNS로 찾은 아이들에게 악성앱 링크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내고, 부모님에게 알린다며 협박하는 방식으로 성착취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약점이나 거짓 협박에도 잘 넘어온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진경 / 10대여성인권센터
"너도 신고해봐 너도 처벌받아. 나야 길어봤자 6개월 살다 나오면 되고 너는 앞으로 살길 진짜로 긴데 어떻게 할래 이렇게…."

전문가들은 강력한 처벌과 피해아동 부모들의 빠른 신고만이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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