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17개월 딸 이어 부부까지…김포 일가족 퇴원 후 재확진

등록 2020.03.28 19:21

수정 2020.03.28 19:28

[앵커]
확진자 수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이게 또 걱정입니다. 이번엔 김포의 일가족 3명이 완치된 뒤 10여일 만에 모두 재감염됐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의 첫번째 확진자인 A씨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은 지난 15일. 이어서 A씨의 생후 17개월 딸과 아내도 각각 17일과 20일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17개월 딸이 퇴원 열흘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어젯밤 아이의 엄마와 아빠도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가족은 완치 전 2차례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최근 증상이 다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한 가족에서의 발생이 지금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저희가 좀 더 임상위원회라든지 전문가들과 함께 확인을 하고…."

재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은 각각 고양 명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완치 후 재확진 사례는 여러번 있었지만 A씨 가족처럼 일가족이 재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 일가족은 지난달 15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을 다녀온 뒤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호텔에는 신천지 신도이자 전국 31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있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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