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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4월 6일 등교 개학 어렵다"

등록 2020.03.28 19:04

수정 2020.03.28 19:08

정 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4월 6일 등교 개학 어렵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전국 시도교육감들 대다수가 다음달 6일 개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고 4월6일 개학 문제 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오늘 간담회에서 대부분 지역의 시도교육감들은 '등교하는 방식의 개학'에 반대했다.

지역사회 감염이나 해외유입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일제히 등교할 경우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일선 교사들도 다음달 6일 개학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교사단체가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4200명을 설문조사(26~27일)한 결과, 73%가 개학 추가 연기에 찬성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개학 추가 연기의 대안으로 제시된 온라인 개학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온라인 개학을 할 경우 그 시기와 범위를 학년별로 순차 조정하는 방안, 온라인 수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개학 연기와 관련해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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