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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만 1만명…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3만명

등록 2020.03.29 10:45

수정 2020.09.25 15:20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이탈리아가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하루 새 889명 늘어 1만 명을 넘었고,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탈리아 콘테 총리는 47억 유로, 우리돈 약 6조 3000억 원 규모의 새 부양 패키지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이 돈은 8000개의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져 (쇼핑 등) 바우처를 발행하고 식량을 공급하는데 쓰일 겁니다."

확진자가 7만 명,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선 스페인은 2주간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전체가 함께 코로나 대응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대내적인 해결이 아닌 유럽 공동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모두 같은 배를 탄 것처럼 대응해야 합니다."

확진자가 1만 7000명을 넘어선 영국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경기장이 4000개의 병상을 둔 대형병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일랜드도 2주 간 전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면서 도시가 텅텅 비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시민
"따라야죠.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주요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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