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TV조선 뉴스현장

손석희 "김웅 뒤에 삼성이 있다고 조주빈이 속였다"

등록 2020.03.29 14:48

수정 2020.09.25 15:30

[앵커]
손석희 JTBC 사장이 어제 성착취범 조주빈과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5일엔 자신과 가족을 위해하겠다는 협박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조주빈의 말에 속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주빈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

손석희 JTBC 사장이 조주빈 파문에 대해 자사 기자들에게 추가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조주빈이 지난해 여름쯤 "삼성이 손사장을 사찰하고 있다"며 접근해왔다는 겁니다. 조주빈은 관련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돈을 요구했고, 손 사장은 돈을 일부 건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사장은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의 배후에도 삼성이 있다는 조주빈의 말에 속아넘어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주빈은 "김 기자가 위해를 가하려고 한다"며 손사장에게 돈을 요구했는데, 당시 김웅 기자가 자신에게 얘기하는 동영상을 받아 손사장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기자가 조주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손 사장 측은 지난 25일에 손 사장이 삼성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삼성을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손사장의 말이 달라지면서 손 사장이 경찰에 조주빈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와 지난 10개월간 조주빈과의 사이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배후에 삼성이 있다며 협박한 것에 대해 왜 손 사장이 넘어갔는지 납득이 안 된다며, 삼성 배후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웅씨는 나중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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