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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손석희 삼성 배후설 허위…협박 받고도 미신고 의문"

등록 2020.03.29 19:12

수정 2020.03.29 19:40

[앵커]
이번에는 손석희 JTBC 사장과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그리고 김웅 기자 사이에 얽힌 사기 사건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손 사장은 이들의 뒤에 삼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신고하지 않았다고 그제 JTBC 기자들에게 해명했다고 하죠. 하지만 김웅 기자는 삼성이 배후라는 걸 알았다면 더 더욱 신고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김웅 기자 역시 이번 진흙탕 싸움의 당사자지만 손 사장이 협박을 받고도 신고를 안 한 이유는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의 배후에 있다는 JTBC 손석희 사장의 주장이 알려지자마자 김 씨는 어젯밤, 반박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 (28일)
"삼성이라는 최고, 최대 기업이 김웅과 조주빈을 사주했는데 신고를 안 했어요?"

자신의 배후에 삼성이 있고 신변 위협을 느꼈다는 손 사장이 수사 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은 이해 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조주빈이 자신에게 손 사장의 개인사도 언급했지만 믿지 않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
"(조주빈이)교회 옆 주차장에 정차돼 있던 손 사장의 차 안에 00가 타고 있었다. 00이 있었다라고 주장 했지만 저는 믿지 않았어요."

지난해 조주빈은 2017년 과천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손 사장의 뺑소니 사건 영상이 자신에게 있다며 김 씨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김 씨는 조주빈이 통화 녹취 등을 들려줘 믿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 (27일)
"(손 사장이)저에 대한 정말 입에 담을수도 없는 인신공격적인 비방을 조주빈에게 텔레그램으로 얘기를 했고…."

경찰은 김 씨의 신고로 지난해 말 빈 USB를 넘겨 김 씨로부터 1500만원을 가로챈 조주빈의 일당 A씨를 붙잡았습니다.

JTBC 손석희 사장 측은 삼성이나 사생활에 관련된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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