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조주빈 휴대전화 분석…손석희 발언에 삼성 "황당, 유감"

등록 2020.03.30 07:56

수정 2020.09.25 15:40

[앵커]
검찰과 경찰은 범행 단서를 찾기 위해 구속된 조주빈의 휴대전화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손석희 JTBC 사장의 해명에 이름이 거론된 삼성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16일 조주빈을 검거하면서 자택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을 압수했습니다.

범죄에 이용된 텔레그램 메신저는 서버가 해외에 있어 수사가 어렵지만, 휴대전화엔 대화나 문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

검경이 휴대전화 암호를 풀어 범행 단서가 나오면 손석희 JTBC 사장, 김웅 기자 등에 대한 사기 사건 전말이 밝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자사 기자들에게 '조주빈과 김웅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말을 믿고 신고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추가 해명했습니다.

김웅 기자는 이를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28일)
"삼성이라는 최고, 최대 기업이 김웅과 조주빈을 사주했는데 신고를 안 했어요?"

자신은 조주빈이 제기한 '손 사장의 사생활 의혹을 믿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삼성도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책임 있는 언론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무관한 일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JTBC 측은 지난 25일 "손 사장이 증거 확보를 위해 금품 요구에 응했다"고 밝힌 후 공식적인 추가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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