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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中국경 봉쇄 일부 풀어…주민 불만 때문"

등록 2020.03.30 14:49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2개월간 지속해 온 중국 국경 봉쇄 조치를 일부 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국경 봉쇄를 일부 완화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축하하기 위한 물품이 필요해졌거나, 생활용품 가격 급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중 국경 일부 지역에서 북한으로 트럭이 들어가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

북한 당국은 3월 말부터 대중국 해운 규제도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또 1월 말부터 시작된 국경 봉쇄로 북한에서 쌀과 밀가루, 설탕 등의 가격이 급등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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