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웅 "조주빈이 '손석희와 통화' 인증했다"…孫 "텔레그램으로 대화"

등록 2020.03.30 21:27

수정 2020.03.30 21:43

[앵커]
조주빈의 사기 피해자 중 한 사람인 김웅 씨는 조 씨가 손석희 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들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손석희 사장과 조주빈은 과연 어떤 관계였던 건지 의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는 '손석희 사장의 뺑소니 영상을 주겠다'는 조주빈에게 속아 1500만원을 건넸습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조주빈이 손 사장과의 통화 녹음을 들려줬다고 주장합니다.

김웅 프리랜서 기자 유튜브
"(조주빈이) 그 사람(손석희)의 통화 녹취를 제게 들려줬어요. 조작이라고 볼 수 없어요. 서로 아는 관계잖아요."

조주빈은 박사방에서도 손 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통화를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한 고액방 회원은 "조씨가 손 사장과의 통화 녹음을 자동 삭제 타이머 기능을 걸고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씨는 공범인 공익요원이나 흥신소를 통해 손 사장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접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흥신소
"(이름 알면 번호 알 수 있나?) 이름이 뭐예요? 이름이 뭐 특이한 손씨라든지, 함씨라든지."

손 사장은 앞서 조주빈과 텔레그램으로 연락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은 손석희 사장에게 조주빈과 실제로 통화했는지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1000만원 정도로 알려진 손 사장의 피해액은 2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조주빈과 손 사장 사이에 오간 대화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