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발진에 가렵고"…장시간 마스크 착용·손소독제에 피부 '비상'

등록 2020.03.30 21:49

수정 2020.03.30 22:52

[앵커]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부염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답답함에 턱에 마스크를 거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차라리 벗는 게 낫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이루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시민1
"가장자리가 조금 더 따끔거리고 아예 피부 화장을 안하고 다녀요."

시민2
"(위생 때문에) 저는 이 안에다가 속지를 매일매일 갈아끼워서.."

마스크가 닿는 볼이나, 턱, 그리고 목 주변에 생기는 붉은 피부발진. 따갑거나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었습니다.

이재열 / 피부과 전문의
"마스크를 오래 쓰면 당연히 온도과 습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어서 예민하거나 피지 분비 많은 분들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다 보니까..."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색조 화장은 최대한 줄이고, 집에선 깨끗이 씻고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을 권합니다. 가끔 답답하다며 턱 밑으로 거는 습관도 위험합니다.

이재열
"이렇게 내리면 코에 있는 균이 다 턱으로 내려와요. 균을 옮기는 효과도 있으니 마스크를 내리느니 벗어버리는게 나아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또 다른 지침인 손소독제 바르기. 소독제는 바르는 즉시 증발하는 효과 때문에 손등을 매우 건조하게 만듭니다.

때문에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야 하는데, 특히 보습제 용기뚜껑 부분은 오염이 쉬운만큼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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