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학원강사 잇단 확진 '비상'…대구서 최대 규모 병원 감염

등록 2020.03.31 07:38

수정 2020.09.25 15:50

[앵커]
학원 강사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에선 학원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선 또다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집단감염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편입학원. 휴원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44살 영어 강사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강사는 수업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김영편입학원 수강생
"마스크를 벗고 수업을 하셔서, 앞에 앉은 수강생들이랑 또 질문을 받을 때도 직접적인 접촉이 있으니까 좀 위험하지 않을까…."

강사가 오갔던 강남과 신촌 학원 모두 4월 10일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도봉구 학습지 학원도 강사가 확진돼 초등생 등 180여 명이 자가 격리 됐습니다.

제주도는 유학생 모녀에 1억원대 소송을 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어젯밤 80대 입원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아 병동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선 어제 58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첫 환자가 나온지 나흘 만에 133명이 확진됐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신병원 특성상 다인실을 쓰고 있고, 또 환자 간의 긴밀한 그런 접촉을 통해서…."

제2미주병원이 청도 대남병원을 넘어 최대 집단감염지가 됐습니다. 층이 다른 대실요양병원을 더하면 이 건물에서만 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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