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온라인 생중계·가상현실 체험까지…달라진 자동차 판촉

등록 2020.03.31 08:32

수정 2020.09.25 15:50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접촉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언택트' 마케팅이 뜨고 있지요. 자동차 업계도 예외는 아닐텐데요. 신차 출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가상현실을 이용한 체험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선이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벽 너머에 있던 자동차가 드러납니다.

"디지털 쇼룸 VR 투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제 출시된 제네시스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가상현실을 통해 차량 디자인과 색상, 세부 특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인아 / G자동차사 고객경험실장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어디서든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에 지난달 자동차 내수는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신차 출시를 마냥 미룰 순 없는 상황. 자동차 업계가 언택트 마케팅에 사활을 건 이유입니다.

무관중 온라인 출시회는 기본. 인기 연예인과 전문가가 벌이는 토크쇼, 전문 카레이서의 주행영상까지 즐길거리도 다채롭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한 자릿수 대였던 온라인 사전 계약률을 24%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직접 타봐야 아는 자동차 특성상 한계도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직접 사람이 몇 초 보는 것보다도 굉장히 뒤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화면으로 보게 되면 색감이라든지 터치 감각이…"

자동차 업계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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