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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4개사, 인니에 5만회 분량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등록 2020.03.31 14:19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LG그룹의 4개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하자 현지에 진출한 LG 계열사들이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긴급 확보했다.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고, 최근 관계 당국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가 진행되게 되었다.

LG상사 윤춘성 CEO는 이번 기부에 동참한 계열사들을 대표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신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외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 것은 LG그룹 4개사가 처음이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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