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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담보로 달러 푼다…추가 '달러 안전판' 마련

등록 2020.04.01 08:02

수정 2020.09.25 16:00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빌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통화스와프에 이어 두 번째 '달러 안전판'이 마련됐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스와프에 이어 추가로 달러 공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증시가 열리기 직전에 긴급 성명을 내고 '임시 기구'를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레포', 환매조건부 방식으로 미국 국채를 담보로 맡기면 즉시 달러를 빌려주겠다는 겁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 상당액을 미국 국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211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어, 수백억 달러를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조치는 4월부터 6개월간 시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4번째 경기부양책을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후된 인프라 투자에 2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조 2천억 달러의 3단계 지원방안이 의회를 통과한 지 불과 나흘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6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서 우리는 국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인프라 공사를 통해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단번에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 예산까지 통과되면, 미국이 코로나 대응에 쏟아붓는 돈은 4조 3천억 달러에 이릅니다.

우리 돈으로 5260조원, 올해 우리나라 예산의 10배가 넘는 돈을 투입하게 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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