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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확진자 7만5천명 넘어…"냉동트럭에 시신 방치"

등록 2020.04.01 08:04

수정 2020.09.25 16:00

[앵커]
미국에서는 하루에만 2만5천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사망자도 급증하면서 이제 그 수가 중국보다 많아져, 시신이 냉동트럭에 방치된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CNN 앵커이자 뉴욕주지사 동생인 크리스 쿠오모가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자택 지하실에서 재택 방송을 하다가 확진을 받은 겁니다.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주지사
"그는 괜찮을 겁니다. 젊고 몸 상태도 좋고 강하니깐요. 걔가 생각하는 만큼 강한 건 아니지만…."

뉴욕은 24시간 만에 1만 명 가량 환자가 늘면서 확진자가 7만5천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하루새 700명 넘게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해 시신이 냉동트럭에 방치됐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달 29일)
"시신이 복도 곳곳에 있더라고요. 전 (TV에서) 화물차, 냉동트럭에 시신을 가져오는 걸 지켜봤습니다. 냉동트럭이었습니다. 시체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죠."

미국 전체 감염자는 18만 4천명이 넘어 하루 만에 2만 5천명 넘는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이미 중국보다 2배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세계적으로 85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만1천명 넘게 숨졌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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