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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코스피 3% 급락, 1700선 붕괴

등록 2020.04.01 16:27

20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코스피 3% 급락, 1700선 붕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3%대 급락장으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69.18포인트) 내린 1685.46을 기록하며 17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0.99%(17.36포인트) 하락한 1737.28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추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흐름을 보이며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만 기관은 6199억 원, 외국인은 5792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오늘만 1조1519억 원을 순매수했다. 오늘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외국인이 지난달 5일부터 순매도 한 금액은 12조1921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4.08%), SK하이닉스(-5.88%), 삼성바이오로직스(-6.12%), 네이버(-4.12%), 셀트리온(-13.54%), LG화학(-4.26%), 현대차(-3.72%), LG생활건강(-4.38%), 삼성물산(-5.25%), 삼성SDI(-3.95%) 등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3.03%(17.23포인트) 하락한 551.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568.88로 개장했다 장 막판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1061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 원, 161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1원 오른 1,230.5원에 마감했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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