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전원 자가격리 첫날 인천공항, 입국자·안내요원 '우왕좌왕'

등록 2020.04.01 21:13

[앵커]
오늘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입국자들은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공항이 혼란스러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떤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민선 기자.

[기자]
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입국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는 하얀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기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전광판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항공편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떴는데요. 잠시 후 특별검역절차를 마친 입국자들이 속속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공항철도나 일반 리무진 버스로 집에 갈 수 없습니다. 입국자 전용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표를 산 뒤 관리자 안내에 따라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자치단체들은 공무원들까지 파견해 수송을 도왔지만 첫날이다보니 안내요원들도 입국자들도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또 일부 버스는 지연되기도 했습니다만, 입국자들이 대체로 협조를 잘 해주고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에서 교민들을 실은 전세기도 들어왔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30쯤 이탈리아 교민과 그 가족 309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무증상자들은 오후 5시30분쯤 17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임시시설이 있는 평창으로 출발했습니다.

이 시간이면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을 텐데요. 이들은 도착 이후 한 번 2주 격리가 끝날 즈음 또한번 모두 두 차례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내일 오후에는 이탈리아 교민 약 150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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