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의정부성모병원서 母 간병한 세자매도 감염…확진자 총 18명

등록 2020.04.01 21:18

[앵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임종 직전 어머니를 간병했던 세 자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가 집중됐던 8층 병동이 아닌 4층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앞 선별진료소입니다. 마스크를 쓴 입원 환자들이 검체 체취를 위해 줄을 섰습니다. 전수조사 대상자 중 2천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남은 600명은 내일 안으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18명입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 가운덴 병원 8층에서 어머니를 간병했던 세 자매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어머니가 숨지자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시 동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함께 모친상을 치렀습니다. 이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8층 병동을 주된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응급실과 폐렴 환자가 주로 입원해 있던 8층 병동에서 주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고…."

오늘은 4층에서도 입원환자 2명이 확진돼 층간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역학조사관이 그 관계를 찾고 있는건데, 4층에서도 그게 (확진자가) 나왔다는거고, 간병인에게 옮았다는게 맞는데…."

병원 측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확진자 추이에 따라 폐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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