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2500명 근무 경남 진주 빌딩서 7명 확진…집단감염 비상

등록 2020.04.01 21:20

[앵커]
경남 진주 혁신도시의 19층 건물에서 나흘 동안 코로나19 환자 7명이 나왔습니다. 이 건물에는 25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어서 방역당국이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어떤 곳인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에 있는 윙스타워 빌딩입니다. 방역 요원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입주자들의 동선과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선생님 열은 없으시고요. 혹시 스파 이용 하셨어요?? (아니요)"

지난 28일 이 건물 1층에 있는 스파를 다녀간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스파 이용객은 3명, 그리고 이 건물 업체 직원과 사장, 가족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건물을 폐쇄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를 모두 검사하고 있습니다.

윙스타워는 19층 건물로 진주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로 불립니다. 337개 기업과 48개 점포가 두 개 동에 입주했습니다.

당국은 업체 직원 기숙사를 포함해 상주 인원은 2500여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수 / 경상남도 지사
"지역사회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주시와 인근 지역에 계시는 주민들께서는 외출과 특히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당국은 건물 전체 종사자와 방문자 파악에 주력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유증상자는 시에서 마련한 숙소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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