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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넘었다…13일 만에 20배 폭증

등록 2020.04.02 07:33

수정 2020.09.25 16:00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2주일도 안돼 20배나 늘었는데, 백악관과 WHO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는 분위기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라델피아의 템플대학교 리아코라스센터에 임시 병동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도 텐트형 임시 병동을 더 짓느라 분주합니다.

레이첼 올슨 / 자원봉사자
"단지 열블록 떨어진 데 살고 있어서 이곳에 도우러 나왔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20만 60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월 21일 첫 번째 감염자가 나온지 71일 만인데, 13일 만에 20배로 급증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 92만 명의 5분의 1이 넘습니다. 사망자도 4500여명입니다. 뉴욕주는 감염자가 8만3000명이 넘어, 이제 중국 전체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쿠오모 지사는 뉴욕시의 모든 놀이터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지사
"시의 놀이터를 폐쇄하고 가능한 빈터로 둘 겁니다."

환자가 급증하자 백악관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꿀 태셉니다.

마스크가 모자란 상태라 트럼프 대통령은 "스카프도 매우 좋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바꿨습니다.

남미도 코로나19 확산이 비상인데, 파나마는 여성은 월 수 금, 남성은 화 목 토요일에만 외출을 허용하는 2부제 외출을 시행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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