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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어치 손소독제 北 지원"…정부, 코로나19 대북지원 첫 승인

등록 2020.04.02 18:51

정부가 손 소독제 등 민간단체의 '대북 방역물품' 지원 신청을 승인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첫 대북 물자 반출 승인인데, 민·관을 통틀어 국내 첫 대북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대북 반출이 승인된 지원품은 주로 손 소독제로 총 1억원 상당"이라며 "민간단체 자체 재원이고, 마스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간단체의 뜻에 따라 지원 단체명, 대북 지원 경로, 지원 시기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물품 지원에 대해 미국과의 제재 면제 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외교부 당국자는 "인도적 지원은 기본적으로 제재 예외 사항"이라고 답했다.

통일부는 다른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 신청서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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