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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박사방' 공범 2명 검거…SNS 성범죄 140명 검거·23명 구속

등록 2020.04.02 21:37

수정 2020.04.02 22:08

[앵커]
조주빈이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지목한 3명 가운데 2명이 검거됐습니다. 또 성착취물 유포한 140명도 경찰에 붙잡혔는데, 대부분이 10대와 20대였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된 조주빈은 조사과정에서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닉네임 부따, 이기야, 사마귀를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2명이 검거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부따는 조주빈의 이른바 '오른팔'로 피해자 미행과 출금 등을 담당했고, 최근 붙잡힌 이기야는 박사방 운영을 도운 유료회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마귀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성착취물 유포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관련자 140명을 붙잡아 23명을 구속했습니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20대가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도 25명이나 됐습니다.

파악된 피해자는 103명으로, 신원이 확인된 52명 중 절반이 10대 였습니다.

검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 여성들의 이름과 주민번호 변경, 불법 촬영물 삭제를 돕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주빈에게 피해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공익근무요원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씨는 서울 한 주민센터에서 연예인을 포함해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하고 일부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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