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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표심 UP&DOWN] '세습논란' 의정부갑…20년 만의 세대교체, 2與-1野 구도

등록 2020.04.02 21:42

수정 2020.04.05 11:31

[앵커]
경기 의정부갑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0여년 만의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는 곳입니다.

3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한다는데 김보건 기자가 선거운동 현장에서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 곳 경기 의정부갑은 14대 총선부터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한 지역입니다. 그 바람에 이번 공천 때는 지역구 세습 논란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 의장과 함께 20여년 간 의정부를 양분했던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까지 비례대표 출마로 돌아서면서, 이번 총선에선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아, 잘생겼다는 분, 나 오늘 처음 봤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는 소방관 출신의 전문성을 살려 '안전 지킴이'를 자처합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코로나 사태와 같은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젊은 소방관 출신의 제가 많은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경제가) 큰일 났다니까 지금. 자영업하는 사람들 다 망했어요 지금"

재선 시의원 출신인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는 자신이 '지역토박이'임을 내세웠습니다.

강세창 / 미래통합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저는 의정부 사람입니다. 당선되면 다음날부터 의정부 문제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아요.(열심히 해야지, 뭐) 그래야 돼요.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예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문석균 후보는 "4대에 걸쳐 100년을 의정부에서 살았다"며 오 후보와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석균 / 무소속 경기 의정부갑 후보
"(민주당에) 굉장히 서운합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돌아갈 곳이라고 생각하고. 섭하지만, 더 잘해야 된다고…"

세 후보가 어떻게 문 의장 공백을 메울 것인지 그 비전을 보여주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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