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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의 슬기로운 훈련법…"원격이 대세"

등록 2020.04.02 21:51

코로나시대의 슬기로운 훈련법…'원격이 대세'

/ 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스포츠 훈련도 바꿔놨습니다. 구단 훈련장은 폐쇄됐지만,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훈련을 소홀히 할 순 없는 건데요.

이다솜 기자 리포트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작은 화면 속 토트넘 선수들이 분주하게 몸을 풉니다.

"계속 하세요! 15초 더! 15초 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구단 훈련장이 폐쇄됐지만 몸 관리는 결코 쉴 수 없습니다. 더욱이 대충 할 수 없는 이유. 모리뉴 감독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너의 동작을 열심히 따라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원격 훈련이지만 만나서 훈련하듯 대화도 이어지고, 선수들의 얼굴에선 간간이 웃음꽃도 피어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리그 중단은 물론 훈련장이 문을 닫고 단체 훈련마저 금지된, 확 달라진 스포츠 현장. 첨단 기술을 이용한 원격 훈련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선수들 몸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색적인 훈련을 공개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공 125개로 125야드 홀인원에 도전하며 중단 된 투어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자택 연습까지, 

"오! 리우"

한편 자가격리 훈련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던 손흥민은 오는 20일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소화하며 코로나로 중단된 시즌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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