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강남 3구 유학생 확진 급증…서울시 "입국자 전수검사"

등록 2020.04.03 07:37

수정 2020.09.25 16:10

[앵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입국자 비중이 크게 늘면서, 유학생이 많은 강남 3구는 비상입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증상이 없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잠실운동장에서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3구'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기준으로 강남구 45명, 서초구 29명, 송파구 29명으로, 모두 103명입니다.

이곳에 주소를 둔 유학생 등이 귀국하면서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유학생과 가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에 사는 미국 유학생 모녀도 제주 여행을 갔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증상이 없는 입국자도 모두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매일 1천명을 검사할 수 있는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만들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귀가하게 되면 다시 일부러 나와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한 2주 격리가 시행된 가운데, 이를 거부한 외국인 8명은 어제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법무부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5명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에 대해 강제 추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
"그러한 외국인들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을 하겠다는, 원칙적으로 강제퇴거까지 염두에 두면서 대처를 하겠다는 거고요."

법무부는 격리위반 외국인을 형사 처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