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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원천 차단'…맹방 유채꽃밭 갈아엎은 삼척시

등록 2020.04.03 14:05

수정 2020.04.03 14:16

'상춘객 원천 차단'…맹방 유채꽃밭 갈아엎은 삼척시

트랙터로 갈아엎는 삼척 유채꽃밭 / 연합뉴스

강원 삼척시는 오늘(3일) 중장비를 동원해 꽃이 만개한 맹방 유채꽃밭을 모두 갈아엎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유채꽃과 벚꽃 축제를 취소하고 출입도 통제했지만 그동안 상춘객의 발길이 잇따라고, 이번 주말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삼척시는 또 유채꽃밭을 따라 이어진 도로변에서 벚꽃을 감상하지 못하도록 주정차도 금지하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고령 노인들이라 상춘객 방문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맹방 유채꽃밭은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 축구장 8배 면적인 5.5㏊ 규모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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