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文대통령 4·3추념식 참석…"특별법 국회 계류로 마음 무거워"

등록 2020.04.03 16:53

文대통령 4·3추념식 참석…'특별법 국회 계류로 마음 무거워'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 연합 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4·3 추념식 이후 2년 만인 올해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2주년 제주 4 ·3희생자 추념식 추념사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며 "더딘 발걸음에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나가겠다"며 "정부는 제주도민과 유가족, 국민과 함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 4월부터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