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4일 발표…점점 지쳐가는 시민들

등록 2020.04.03 21:09

수정 2020.04.03 21:15

[앵커]
하루 확진자수가 많이 줄기는 했습니다만 보신 것처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당초 이번 주까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유지하려 했던 정부도 아직은 긴장을 늦출수 없다고 판단 한 듯 합니다.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송민선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 도심의 카페. 직장인들로 북적입니다.

종로구 카페
"16번 손님."

같은 시간 청계천,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즐깁니다. 고궁의 돌담길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나들이 나온 시민
"확산세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있는데 계속해서 이렇게 강요하다 보니까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매일 100여 명 내외의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개학을 앞두고 당초 이번 주까지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산세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유입과 국내 소규모 감염이 여전해 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는데 결론은 내일 발표합니다.

이미 도서관 등 공공시설 휴관과 공무원 재택근무는 연장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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