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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본격 확산…'긴급사태 선포' 임박

등록 2020.04.04 10:47

수정 2020.09.25 16:20

[앵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경 봉쇄라는 초강수를 둔 유럽에서는 봉쇄조치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53명.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16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처음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주로 도시 지역에서 새로운 사례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 새 일본 내 확진자는 200명~300명씩 늘며 급증 추세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 감염자를 더하면 모두 3800여명에 달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확진자는 빠르게 늘면서 이탈리아를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의 확진 환자는 11만 7천여 명.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습니다.

감염자가 급증하는 스웨덴에서는 이달 말까지 인구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유럽 각국은 일상 제한 조치를 속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동 제한령과 휴교령 등 봉쇄조치를 13일까지로 연장했고, 독일도 당초 이번 주까지였던 3인 이상 접촉 금지 기간을 2주 더 늘렸습니다.

유럽연합은 외국인의 EU 회원국 입국을 막는 국경 폐쇄 조치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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