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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지역 확진 판정…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등록 2020.04.04 10:49

수정 2020.09.25 16:20

[앵커]
그동안 유입환자만 있던 제주도에서 첫 지역전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에서는 첫 지역병원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해외입국 환자 유입과 수도권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조금 전 현재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50여일 간 남미를 여행한 후 제주로 돌아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이 여성의 가족인 30대 남성 A씨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유입환자만 있던 제주에서 첫 지역전파 확진사례가 발생한 겁니다.

인천에서는 어제 인천의료원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하던 3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첫 지역병원 감염이 나왔습니다.

이 직원은 그제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경북 지역의 확산세는 잦아들었지만, 해외 유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3일)
"해외유입 신규사례는 총 38건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22건, 지역사회 확진사례가 16건입니다."

해외입국자 비상이 걸리자 서울시는 어제부터 잠실운동장 주차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대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워크스루' 방식으로 밤 10시까지 운영되는데, 첫날 이용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 가운데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 정부는 오늘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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