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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담 마산의료원 간호사 확진…서울아산병원 확진자 또 발생

등록 2020.04.05 19:10

수정 2020.04.05 19:21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 관련 새로운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밤사이 81명이 늘었는데, 이들 중에서 방역당국이 가장 위험하게 보는 게 병원 내 감염입니다. 오늘도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정부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남 마산의료원입니다. 이 병원 간호사인 39살 A씨가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어제 발열과 근육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병 관리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서는 확진자 38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까지 근무한 A씨는 확진자 13명을 간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
"지금 나름대로 다 지켰다고 했는데, 어느 경로에서 감염됐는지 조사 중이라서..."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입원중인 9살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어제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9살 어린이와 같은 병실을 쓰던 생후 22일 된 신생아를 돌보던 엄마입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41명까지 늘었습니다.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에서는 치료를 받고 돌아온 환자와 직원 등 7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증상이 있는 환자는 입원실, 중환자실, 응급실에 진입하기 전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며 의료기간 내 방문객 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지난 3일 0시까지 모두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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