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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한 조주빈 공범 사마귀…"연관 없다" 공범 혐의 부인

등록 2020.04.05 19:27

수정 2020.04.05 19:49

[앵커]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이, 공동 운영자로 지목한 3명 가운데 검거되지 않은 사람이 닉네임 '사마귀'입니다. 사마귀는 최근 "조주빈과 연관이 없다"는 글을 남기고 자취를 감췄는데 경찰은 신원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주빈이 지목한 공범 가운데 닉네임 '사마귀'가 지난 2일, 텔레그램에 올린 글입니다.

"조주빈이 자신을 공범으로 지목하고 경찰이 추적하는 게 어이가 없다"며 "자신은 박사방 운영을 도운 적도 없고, 개인 대화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붓다, 이기야, 사마귀 등 조주빈이 지목한 공범 3명 가운데 사마귀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마귀는 조주빈에게 코인을 송금한 내역이 없고 텔레그램으로만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누구인지 특정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군 검찰은 현역군인 이모 일병인 '이기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기야는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9번째로 조주빈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주빈과 거제시청 공무원 A씨와의 대질조사를 통해 공모 관계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찍은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늦어도 구속 만료기한인 13일 전에 조주빈을 성착취물 제작, 유포 혐의로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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