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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총선 D-9' 투표용지 인쇄 시작…박빙지역 단일화 난항

등록 2020.04.06 08:05

수정 2020.09.25 16:40

[앵커]
총선을 9일 앞두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1차 단일화 시한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여야 모두 박빙지역 단일화는 무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성산에서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이 후보 사무실을 찾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중앙당 차원의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천 연수을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에 맞서는 민주당 정일영, 정의당 이정미 후보도 단일화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서울 동대문을의 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무소속 민병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이지만 두 후보 모두 완주 의사가 강합니다.

보수 야권 역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을에서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에 맞서는 통합당 김용태 후보와 무소속 강요식 후보의 단일화 경선이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영등포을의 통합당 박용찬 후보와 무소속 이정현 후보, 인천 동·미추홀의 통합당 안상수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 후보 등도 보수 표심을 나누고 있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히지만, 각 후보들의 완주 의지가 강합니다.

투표용지 인쇄가 1차 단일화 시한인 이유는 기표용지에 '사퇴'를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 때문입니다.

인쇄 이후에도 단일화는 가능하지만, 사퇴 후보의 기표란이 그대로 남아있어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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