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강남 유흥업소 직원 2명 확진…서울 첫 코로나 사망자 발생

등록 2020.04.08 07:35

수정 2020.09.25 17:00

[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입니다. 서울에서도 코로나 19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콜센터 직원의 남편으로 일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입니다.

이 곳에 근무하는 36살 여성 A씨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조사 때 직업 등을 숨겨 접촉자 파악이 늦어졌습니다.

강남구보건소 관계자
"맨 처음에 (유흥업소 직원이라고) 이야기를 안했습니다. 동선 물어봤었는데 "그때는 자택에 있었다" 그렇게 얘기했어요." 

A씨는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귀국한 연예인 정모씨를 만났는데, 이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도 업소에 출근해 9시간 가량 근무했습니다.

함께 사는 동료 직원 B씨도 지난 6일 확진자가 됐습니다.

정부는 집단감염 우려에 술집과 클럽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3시부터 새벽 4시까지 주요 영업시간에 집중 점검하여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주간 전국 유흥업소 7300여 곳이 방역지침을 위반했습니다.

서울에선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콜센터 직원인 부인이 감염됐고, 이후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남편을 포함해 일가족 4명이 감염됐습니다.

부인과 아들은 완치됐지만, 10대 자녀는 아직 치료 중입니다.

용인시 처인구청도 하루 폐쇄됐습니다.

외부인 접촉이 많은 공무원이 증상이 있는데도 일주일 가량 출근했습니다.

구청 직원 뿐 아니라 동료 공무원의 아내가 근무하는 경찰서 수사팀 직원 등 400여 명이 자가격리 됐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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