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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흑백판 이달 말 개봉

등록 2020.04.08 16:06

수정 2020.04.08 16:30

봉준호 '기생충' 흑백판 이달 말 개봉

/ CJ ENM 제공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흑백판이 이달 말 개봉한다. 배급사인 CJ ENM은 개봉일을 오는 29일로 확정했다며 특별 상영관 형식으로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흑백판은 당초 2월 말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바 있다.

하지만 해외에선 이미 개봉해 5월부터는 인터넷TV와 VOD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국내 개봉도 미룰 수 없게 된 것이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각 장면에 대한 톤 조절 작업을 진행했는데, 흑백의 아름다움과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봉 감독은 앞서 "로테르담에서 (관중들이) '기생충'을 흑백으로 보니 화면에서 더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며, 배우의 섬세한 연기와 디테일 그리고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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