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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차이나 게이트' 최초 폭로자 '단독' 만남…'김겨쿨'의 정체는?

등록 2020.04.08 16:27

수정 2020.04.08 16:46

1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중국 댓글 부대로 의심 받는 트위터 이용자 ‘김겨쿨'에 대해 집중취재해 방송한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중국 동포와 중국인이 조직적으로 국내 여론을 조작한다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은 지난 2월 자신을 중국 동포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는 조선족이다, 이제 진실을 말하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수많은 중국 동포가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하는 등 여론조작을 펼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탐사보도 세븐] '차이나 게이트' 최초 폭로자 '단독' 만남…'김겨쿨'의 정체는?
SNS에서 친문 행동대장으로 불리는 '김겨쿨'. 5년 동안 SNS에서 정부와 여당을 옹호하는 기사와 댓글을 퍼 나르다 최근 중국 동포로 의심받자 계정을 닫고 잠적했다.

■‘차이나 게이트’ 최초 폭로자 단독 인터뷰 ■조선족이 지목한 조선족 의심 댓글 부대 <탐사보도 세븐> 취재팀은 ‘차이나 게이트’ 의혹을 최초 폭로한 ‘추추후안’을 단독으로 만났다.

마케팅 업체에서 일하며 댓글 조작의 실체를 알게됐다는 ‘추추후안’. 그는 “진실을 모르고 평생 살아야 하는 한국인이 안쓰러워서 글을 썼다”며 “텔레그램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댓글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조선족 댓글 의심 부대로 트위터 이용자 ‘김겨쿨’을 지목한다.

SNS에서 친문 행동대장으로 불리는 ‘김겨쿨’. SNS에서 정부와 여당을 옹호하는 기사와 댓글을 퍼 나르고, 매크로를 이용해 ‘드루킹식’ 댓글 조작까지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5년 동안 SNS에서 댓글 선동 작업을 펼쳐왔던 ‘김겨쿨’ 지난 2월 중국 동포로 의심을 받자 계정을 닫고 잠적한다.

그는 왜 잠적했을까? ‘김겨쿨’의 실체를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는 상황. 지난달 10일 미래통합당은 여론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김겨쿨’을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차이나 게이트’ 관련 허위 조작 정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탐사보도 세븐> 취재팀은 김겨쿨이 남긴 글들을 바탕으로 그 실체를 추적해 본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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