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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거목' 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식…장녀 조현아는 불참

등록 2020.04.08 18:29

수정 2020.04.08 18:30

'항공업계 거목' 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식…장녀 조현아는 불참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한진그룹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한진그룹 제공

지난해 미국 LA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조양호 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8일 한진그룹은 고 조양호 회장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모행사에는 조원태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가족 10여 명과 그룹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 조양호 회장은 1949년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고 조양호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가 무한 경쟁을 시작하던 당시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했다.

또 '항공업계의 UN회의'라고 불리는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를 지난해 서울에 유치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도 기여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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