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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코로나19 사망자' 비교 논란…"한국 4명, OECD 27위"

등록 2020.04.08 19:24

수정 2020.04.08 19:36

노영민, '코로나19 사망자' 비교 논란…'한국 4명, OECD 27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 연합뉴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8일 "코로나19 사망자가 미국 39명, 스페인 300명, 대한민국 4명"이라며 "우리나라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국의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OECD 36개 국 중 27위"라고 순위를 강조했다.

첨부된 사진자료에도 타국의 사망자 수와 국내 사망자 수가 병기된 그래프가 담겼다.

비교 국가로 '스페인(300명), 이탈리아(283명), 프랑스(158명), 영국(91명), 미국(39명)'을 나열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망자 수'로 국내 방역 대응 능력을 홍보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타국에서 볼 때 외교 결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 실장은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는 203명으로 30위"라며 "우리보다 적은 나라들은 총 검사건수가 우리의 약 1/10 수준인 멕시코, 일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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