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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비축유 구매 64만 배럴로 확대…"저유가 시기 최대한 확보"

등록 2020.04.09 17:02

수정 2020.04.09 17:05

석유공사, 비축유 구매 64만 배럴로 확대…'저유가 시기 최대한 확보'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 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비축유 구매를 64만배럴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구입 계획량은 지난해 사들인 27만배럴의 2.4배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결정에 따라 올해 안으로 원유 49만배럴과 경유 15만배럴 구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매에 쓰이는 총 예산은 314억원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제4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총 1억70만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중 36만배럴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저유가 시황을 감안해 구매물량을 64만 배럴로 증량하고 조기 구매를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비축량은 9천650만배럴로 목표량의 95.8%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달 초 일부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며, 잔여물량에 대해서도 유가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적절한 시점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측은 “저유가 시기에 비축유를 최대한 확보해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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