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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이해찬 '충청홀대론' 논란…통합당, 이번엔 광주비하 발언

등록 2020.04.09 21:21

수정 2020.04.09 21:30

[앵커]
총선 막판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막말 논란이 여러 건 나오면서 선거 자체가 혼탁해지는 양상입니다. 오늘은 정치부 홍혜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홍 기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김대호, 차명진 두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매우 신속하게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그만큼 사정이 급하다는 뜻인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통합당은 이번 논란이 선거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강력하고 빠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명진 후보는 여전히 총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자신은 재작년에 한 인터넷 언론사가 보도한 기사를 인용한 거고, 그 기사는 여전히 삭제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해찬 대표가 연일 막말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통합당을 향해 토착왜구라고 했다는 데 이건 어디서 한 말입니까?

[기자]
네, 어제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한 말인데요. 미래통합당을 향해 "천박하고 주책 없다, 토착왜구"라고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
"저쪽 당처럼 저렇게 천박하고 주책 없는 그런 당하고 싸우는 게 아니고 역사적 과제와의 싸움이라고 생각…. 지금까지 해 온 게 전부 다 발목잡기, 토착왜구 그런 것 아닙니까."

이 대표는 또 "옛날 조폭들이 팔에 문신하고 '착하게 살자'"라는 식이라며 "미래당은 무슨 미래당"이냐는 말도 했습니다. 

[앵커]
충청 홀대 논란은 또 뭡니까?

[기자]
이해찬 대표는 어제 광주 합동선대위 회의에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광주전남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이 전남 나주와 충북 청주 등 5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업이다 보니 충청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건데요. 통합당 충북도당은 항의자료를 내고 "특정지역에 가서 유치를 약속하는 것은 충북도민을 무시하는 한심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충북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는 발언이 생략된 것이란 해명 문자를 돌렸습니다.

[앵커]
통합당의 한 후보는 또 광주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는데 이건 또 누구 얘깁니까?

[기자]
광주 서구갑의 통합당 주동식 후보가 한 말인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주동식 (어제)
"광주는 80년대의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습니다."

광주를 "5·18이라는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로 폄하했고요. 또 과거 SNS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이 "앞으로 매달 세월호 한 척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는 글도 썼는데요. 세월호 진상규명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 광주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었던 박형준 선대위원장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앵커]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는 거죠. 홍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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