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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측정 방식에 불만'…만취 40대 사전투표소서 난동

등록 2020.04.10 11:45

수정 2020.04.10 11:47

광주 북부경찰서는 투표용지를 찢고 사전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46살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늘(10일) 오전 6시 1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반으로 찢었다.

A씨는 오전 9시 7분쯤 다시 투표소를 찾아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발열 측정 방식에 불만을 품고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투표용지를 절반으로 찢어 투표함에 넣었고, 나머지 용지는 다시 조각내 바닥에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3시간 뒤 술병을 들고 사전투표소를 또 찾아가 "경찰에 누가 신고했냐"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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