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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사망원인 1위…심장병·암 제쳐

등록 2020.04.10 14:28

수정 2020.04.10 16:16

코로나19, 미국 사망원인 1위…심장병·암 제쳐

뉴욕 병원에 도착하는 '코로나19 대응' 구급차들 / Reuters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암과 심장질환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섰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의사 마리아 다닐리체브 박사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1970명에 달한다고 전날 밝혔다고 더힐은 전했다.

미국 사망원인 2위는 하루 1774명이 사망하는 심장질환, 3위는 하루 1641명이 사망하는 암이다. 앞서 다닐리체브 박스는 지난 1일 코로나19가 알츠하이머와 뇌졸중, 만성 폐질환과 사고사를 제치고 미국인 사망 원인 3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일주일여만에 코로나19는 심장질환과 암마저 제치고 미국인 사망 원인 1위가 됐다.

더힐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지난달 22일부터 급증했다"며 "이때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독감, 폐렴, 신장질환, 자살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선 46만60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만6690명이 사망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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