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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등 유명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한 일당 검거

등록 2020.04.10 15:00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달 12일 30살 여성 김 모 씨와 40살 박 모 씨 등 2명을 공갈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지난 20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 동안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해킹해 언론사에 제보하겠다며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예인 5명은 계좌이체로 6억 1천만원을 보냈고, 나머지 3명은 돈을 보내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김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주범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일당의 몸캠 피싱 정황도 포착했다. 몸캠 피싱은 영상 통화 등을 통해 확보한 피해자의 음란 행위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범죄다.

경찰은 피싱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자금을 세탁해 외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 34살 김 모 씨와 39살 문 모 씨도 지난 달 12일 검거해 김 씨와 같은 날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과거 주진모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이 한 일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조 씨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 범죄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중국 현지와의 공조 등을 통해 공범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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