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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n번방 유료회원' 40대 남성, 한강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04.10 18:53

지난달 서울 영동대교에서 투신한 n번방 유료회원 40대 남성이 오늘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청담대교 북단 한강 위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영동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리 위에서 A씨의 소지품과 유서가 발견됐는데 "박사방 사건 때문에 죄책감이 든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n번방과 관련해 A씨에게 연락한 적은 없지만, 관련 수사가 확대되자,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부담감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의 자살 동기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장윤정 기자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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