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벚꽃길 통제에도 한강엔 인파 북적…거리두기 연장 '무색'

등록 2020.04.11 19:21

수정 2020.04.11 19:33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 늘었습니다. 감소세로 접어들긴 했습니다만, 오늘 한강 공원의 모습은 다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벚꽃길은 통제했지만, 그 주변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건데요, 황선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벚꽃이 핀 거리를 사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거리두기를 지키자는 현수막과 안내방송이 무색합니다. 

"안전거리 2m 이상 간격을 유지해 주세요."

한강공원 인근 따릉이 대여소에는 이렇게 자전거가 한 대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벚꽃축제를 취소했지만 나들이객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정원식 / 경기도 광주시
"바깥 공기 좀 마셔보려고 매일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나왔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을 막고, 인근 버스정류장도 임시폐쇄했지만 소용없습니다.

김남우 / 경기도 김포시
"날씨도 풀리고 그래서 애들이랑 놀겸 왔어요. 지금밖에 없을 것 같아서…."

반포 한강공원도 가족과 연인으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잔디밭은 돗자리를 펴고 삼삼오오 모여 앉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지난달 마지막주 11개 한강 공원 이용객은 지난해 111만 9천명에서 올해 143만 4천명으로 약 28% 늘었습니다.

내일은 부활절을 맞아 예배를 보려는 교회가 많아, 유동인구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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